[Network] traceroute란?

업무중 사내 서버에서 소스IP에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기 위해 traceroute 명령어를 활용하여 경로를 추적했다.

 

1. traceroute란?

traceroute는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어떤 경로(라우터)를 거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명령어다. 
네트워크가 A->B까지 이동할 때, 여러 개의 라우터를 거쳐 목적지까지 패킷을 전달하는데.. traceroute를 사용하면 중간 경로가 어디에서 끊기는지 추적할 수 있음

내 ec2 서버에서 8.8.8.8까지

traceroute는 기본 명령어는 아니기 때문에 dnf install traceroute를 통해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2. traceroute 작동 원리

traceroute는 ICMP 또는 UDP 패킷을 목적지로 보내며, TTL을 점차 증가시키며 보낸다.
그래서 명령어를 입력하고 목적지 소스 IP에 도달하기까지 속도가 느리다.

TTL은 내가 이동할 수 있는 최대 라우팅 홉을 의미하며, 하나의 라우터를 지날 때마다 값이 1씩 줄어든다. TTL이 0이 되면 해당 라우터는 그 패킷을 삭제하고, ICMP Time Exceeded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traceroute는 이를 이용하여

• TTL이 1인 패킷을 보냄
• 첫 번째 라우터에서 TTL이 0이 되어 패킷이 삭제되고 ICMP 응답이 돌아옴
• TTL을 2로 설정해서 패킷을 보냄
• 두번째 라우터까지 도달하고, TTL이 0이 되어 응답이 돌아옴
• TTL을 3으로 설정해서 패킷을 보냄
• ...

위의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한다.

 

3. 전체 traceroute 분석

서울 리전의 EC2 서버 → Google 서버까지의 traceroute 과정을 지피티와 함께 분석해봤다.

traceroute to 8.8.8.8 (8.8.8.8), 30 hops max, 60 byte packets

목적지 8.8.8.8으로 최대 30홉까지 경로를 추적하며, 전송 패킷 크기는 60byte라는 뜻.
아래의 사진을 보면 실제로 통신이 안되는 서버의 경우, 30홉까지는 추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 240.1.192.11 (240.1.192.11) 1.211 ms 240.1.192.8 (240.1.192.8) 1.123 ms 240.1.192.11 (240.1.192.11) 1.455 ms

첫 번째 홉, AWS VPC 내부 라우터(클래스 E 주소인 240.x.x.x 사용)

2 99.83.112.104 (99.83.112.104) 1.749 ms * *

두 번째 홉, AWS의 퍼블릭 네트워크 혹은 엣지 라우터

3 142.250.172.96 (142.250.172.96) 0.886 ms 0.859 ms 0.832 ms

3번째 홉, Google 네트워크 진입 (142.250.x.x는 구글 소유)

4 192.178.97.141 (192.178.97.141) 1.870 ms 1.773 ms 1.830 ms

4번째 홉, 중간 라우터 (ex. ISP 라우터)

5 142.250.212.135 (142.250.212.135) 2.117 ms 142.251.64.177 (142.251.64.177) 0.850 ms 209.85.253.177 (209.85.253.177) 1.441 ms

5번째 홉, Google의 백엔드 전용 통신망 내부
하나의 TTL로 여러 응답을 받음 (로드밸런싱 가능성)

6 dns.google (8.8.8.8) 0.925 ms 0.845 ms 0.955 ms

6번째 홉, 최종 목적지인 Google DNS 서버 도달 완료